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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전국에 강풍이 불고, ‘황사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수도권과 강원 영동, 충청권,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 북동산지, 경상권 동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일부 경상권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오늘 강원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밤부터 일부 경기 북부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 충남북부서해안, 경북 북동산지에,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경상권 동해안, 전남 서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내일 바람이 순간풍속 55㎞/h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90㎞/h 이상 이상)으로 더욱 강하게 불겠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는데 황사가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에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중부지방과 전북에, 오후에 전국에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내일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권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에는 내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5~20㎜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 5㎜ 내외다.
어제 오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지속해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내일 내리는 비에 섞여 내리고, 내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내일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모레 영향 여부가 유동적이니,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면 된다.
내일 아침까지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5도 높겠다. 낮 기온은 비가 오전에 시작되는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2~3도 낮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시작되면서 오늘과 비슷하겠다.